인생은 이벤트

테란은 그저 사랑입니다. 어찌어찌 방어를 기가막히게 하게 되어 바로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네요. 역시 테란만의 탱크는 사랑이고 진리입니다. 탱크의 퉁퉁과 시즈 모드의 화력지원은 언제나 든든한 배경인 것 같습니다. 빠른 무한에서 2:2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경험인데요. 덕분에 즐거운 플레이를 했습니다.

안타깝게도, 테란을 하다 포톤러시를 당했습니다.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한데요. 어떤 분들은 서플라이 디팟을 구석에 짓기도 하더라구요. 한시라도 빨리 마린을 뽑고 파일런을 뿌리뽑아야 될 것 같습니다.

저는 7시 파랑색 쪼렙 테란입니다. 이건 1시와 5시의 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. 30분이 넘는 장기전임에도 비행유닛 최고봉인 캐리어나 배틀크루저는 안 나오고 저그의 가디언 정도까지 나왔습니다. 대신 스카우트, 고스트의 핵이 나와서 게임의 재미를 더했네요. 아비타는 나왔는데 사용을 안 한 것으로 보입니다. 분석을 통한 교훈은, 기본 방어 물량은 남겨두고 공격하러 가자는 것입니다. 빈집털이 당했네요.. 워낙 3개팀 물량이 많은 탓도 있지만 입구 방어에서 실패하니 답이 안나오네요. 탱크의 시즈모드를 하나 정도만 해 놓고 나머지는 퉁퉁 거려야겠습니다.